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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재건사업 시동…해양진흥공사 10개 중소선사 지원

해운 재건사업 시동…해양진흥공사 10개 중소선사 지원

기사승인 2018. 07. 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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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 산업 재건을 위한 첫 사업으로 중소선사에 대한 선박 지원을 추진한다.

29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중소선사 10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이들 선사의 선박 ‘세일 앤드 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 지원 검토에 착수했다. 세일 앤드 리스백(S&LB)은 선사 선박을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검토 대상은 대보인터내셔널쉬핑(벌크·8만1천399DWT), 동아탱커(탱커·1만2천922DWT), 디엠쉽핑(탱커·1만9천998DWT), 영창기업사(탱커·6천757DWT), 우진선박(탱커·8천522DWT), 이스턴탱커(탱커·9천55DWT), 인피쎄스해운(탱커·1만3천81DWT), 지엔에스해운(벌크·6만8천591DWT) 등이다.

DWT(재화중량톤수)는 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원유) 적재 용량을, 1TEU는 20피트(1피트는 약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한다. 해수부는 공사 설립 직전 S&LB 수요 조사로 총 11개 선사가 18척에 대한 S&LB 사업 수요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업 신청을 받았다.

공사는 내부 심사를 거쳐 10개사(10척)의 총 740억원 규모 S&LB 지원 사업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각 선사에 통보했다. 이어 선사와 세부 계약 내용 조율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투자 실행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선 수요 조사에서 선사 19곳이 선박 56척에 대한 신조 수요가 있는 것을 파악, 현재 기초 검토를 하고 있다. 향후 해당 선사의 선박 발주가 있을 경우 보증 등의 지원을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신조, S&LB 등을 통한 선박 확보 지원 뿐 아니라 터미널 투자·금융, 해운거래 관리, 친환경 선박 대체, 국가필수해운제도, 한국해운연합 등도 지원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중소선사는 공사 지원으로 기존과 비교해 금리 인하와 만기 연장 등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공사를 통해 중소선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캡처
해수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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