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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1일 TD, 태풍 재발달 가능성…남해, 태풍특보 강화 예정”

기상청 “31일 TD, 태풍 재발달 가능성…남해, 태풍특보 강화 예정”

기사승인 2018. 07.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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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종다리 이동경로
제12호 태풍 종다리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기상청이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됐지만 향후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29일 “TD가 일본 규슈 서남서 해안으로 빠져나간 이후 해상을 지나는 동안 다시 태풍으로 강화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4시 기준 태풍정보는 종료하되 이후 TD정보로 변경해 제공할 것”이라며 “태풍으로 구조적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바람도 태풍 기준에 도달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TD로 변질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강력한 저기압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앞으로 TD가 서쪽으로 진행해 동해 남부 해상과 남해상, 남해안은 강풍과 높은 파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31일께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TD가 태풍으로 재발달하면 남해 먼 바다를 중심으로 현재 발효중인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강화될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60km 인근 육상에서 TD로 변질된 가운데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태풍의 진로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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