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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 “박서준과 열애설 죄스러워, 사귀는 사람 없다”

[인터뷰]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 “박서준과 열애설 죄스러워, 사귀는 사람 없다”

기사승인 2018. 08. 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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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 /사진=나무엑터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과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민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촬영을 하는 내내 너무나 좋았고 행복했다. 무엇보다 촬영장 분위기가 유달리 좋아 많이 생각나고 그리울 것 같다. 저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렸다. 원작이 동명의 웹툰이었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회는 8.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민영은 극중 유명그룹 부회장이자 나르시시스트인 이영준을 9년째 보좌하고 있는 비서 김미소 역을 맡았다. 자신의 일에 있어 무엇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영준과의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박민영은 원작 웹툰에서의 김미소와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박민영은 "시청자들이 그렇게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사실 웹툰의 김미소와 닮기 위해 외적인 것, 내적인 것 모두 노력했다. 처음으로 운동도 해봤다.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4kg을 감량한 것도 그런 이유"라면서 "지금은 유행이 아니어도 웹툰에 등장하는 옷이나 헤어, 메이크업까지 김미소와 닮도록 주문 제작을 했다. 어떻게 하면 원작 팬분들,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첫 방송을 다 같이 보고 집에 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반응을 확인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나 좋았다"고 걱정됐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워낙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좋았기 때문일까. 박민영은 박서준과의 열애설에 휩싸여 드라마가 종방하자마자 곤혹을 치러야 했다. 박민영은 "아쉽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하다. 처음에는 해프닝이라고만 생가해서 버텼는데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를 볼 때 저와 박서준 씨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걸 보고 굉장히 미안하더라"라며 "열애설이라는 증거랍시도 사실인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이 소문의 빌미를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촬영장에서 너무 다정한 게 군 건 아닌지 생각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화도 나더라. 그래서 오늘 해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구차하지만 더 이상의 피해는 드리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도 제 자식처럼 작품을 만들었는데 열애설로 이번 작품에 피해가 될까봐 너무나 죄송하다.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저는 지금 사귀는 사람이 없고 열애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박민영은 이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연기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음을 밝히며 "어렸을 때는 연기에 대해 '하고 싶을 때까지만 해야죠' 하는 말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좋다. 평생 연기를 하면서 살고 싶다"라며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슨 역할을 맡든 일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대하고 싶다. 저도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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