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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가 사상 첫 1조달러, 1130조원 달성...2분기 실적발표 후 급등

애플 시가 사상 첫 1조달러, 1130조원 달성...2분기 실적발표 후 급등

기사승인 2018. 08. 0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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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 기타 상품군까지 30% 이상 성장
MS·아마존·구글 등 IT 대기업, 역대급 실적으로 4.1% 성장 미국경제 견인
Trillion Dollar Apple
애플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1130조원)를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겨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2010년 10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고(故) 스티브 잡스가 연설하는 모습./사진=쿠퍼티노 AP=연합뉴스
애플의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1130조원)를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겨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애플의 올 4~6월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난 115억1900만 달러(12조9013억원)·매출은 17% 상승한 532억6500만 달러(59조6568억원)였다.

무엇보다 아이폰뿐 아니라 비(非) 스마트폰 부문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애플의 포트폴리오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아이폰 판매 대수는 정체됐지만 판매단가가 20% 가까이 올랐다. 애플워치 등 스마트폰 외 제품과 애플리케이션 판매 수수료 수입이 시장 예상치를 넘기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605 달러(67만7600원)보다 19.6% 높은 724 달러(81만880원)로 시장 예상치 693 달러(77만6160원)를 크게 상회, 호실적을 견인했다.

앱스토어·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은 31% 증가한 95억4800만 달러(10조6938억원)를 기록했다. 1분기 약 30% 가까운 매출 상승에 이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애플워치나 이어폰 ‘이어팟’ 등 ‘기타 상품군’의 매출은 37% 늘어난 37억4000만 달러(4조1888억원)를 기록했다. 미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애플워치의 판매 대수는 350만대로 30% 성장했다.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MS)·아마존·구글 등 미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매출을 기록하면서 올 2분기 4.1% 성장한 미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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