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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넘버3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북, 중국 지적 싫어해 매우 고심”

중 넘버3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북, 중국 지적 싫어해 매우 고심”

기사승인 2018. 08. 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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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FNN, 리 위원장, 일 오시마 중의원 의장 일행 만나 토로
김정은-시진핑, 세차례 정상회담 후 북중 관계 정상화 수순
북한, 중국의 과도한 간섭 경계
CHINA-BEIJING-LI KEQIANG-JAPAN-MEETING (CN)
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이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고 있다./사진=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최측근이 중국이 대(對)북한 대응에 “매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FNN 방송이 2일 전했다.

이 방송은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 일행을 만나 “북한은 핵이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관해 중국으로부터 이리저리 지적받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방중에 동행한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 언급은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3개월 만에 3차례나 정상회담을 갖는 등 북·중 관계가 전통적 혈맹으로 복원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시대 때부터 중국의 과도한 간섭을 경계해왔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 추진’이라는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선언문 내용 때문에 ‘차이나 패싱’ 전망이 부상됐을 때 북한 측이 ‘중국 배제 남·북·미 3자 회담’ 문구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이며 지난 3월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찬성 2970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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