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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달러’ 꿈 도달 애플, 1조3000억달러 달성 전망

‘시총 1조달러’ 꿈 도달 애플, 1조3000억달러 달성 전망

기사승인 2018. 08. 0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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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서 미 기업 최초, 현 전세계 최대 시총 1조달러 달성
2분기 실적 발표 후 급증...아이폰, 비 스마트폰 부문도 30% 이상 성장
시총 9000억달러 아마존, '1조달러 클럽' 유력후보, 알파벳 MS 8000억달러
Trillion Dollar Apple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장중 207.05달러(23만3579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1129조원)를 돌파했다. 2011년 10월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지수 전광판에 표시된 애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고(故) 스티브 잡스 추모 사진./사진=AP=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장중 207.05달러(23만3579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1129조원)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48분 전날 종가보다 2.7% 올라 역대 최고치인 207.05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장중 한 때 208.30 달러(23만5171원)까지 기록했다가 207.39 달러(23만4143원)에 마감했다.

애플 시총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9732억 달러(1099조원)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22% 올랐다. 최근 1년 새 30% 넘는 상승 폭이다.

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1976년 창업 이후 42년 만이다.

뉴욕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가 최고 275 달러(31만475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치를 달성하면 시총은 1조3000억 달러(1467조7000억원)가 된다.

Trillion Dollar Apple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장중 207.05달러(23만3579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1129조원)를 돌파했다. 사진은 애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고(故) 스티브 잡스(왼쪽)가 1984년 4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애플 컴퓨터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최초 1조 달러 기업은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로 중국 상하이(上海)주식시장 상장 때 기록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총 2050억 달러(231조4450)에 머물고 있다.

월가에서는 애플과 함께 아마존·구글 모회사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기업 첫 1조 달러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애플이 지난달 31일 발표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겨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부터 급증하기 시작, 이틀 만에 제일 먼저 ‘꿈의 시총’을 달성했다.

애플의 올 4~6월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늘어난 115억1900만 달러(12조9013억원)·매출은 17% 상승한 532억6500만 달러(59조6568억원)였다.

무엇보다 아이폰뿐 아니라 비(非) 스마트폰 부문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애플 포트폴리오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아마존 시총은 9000억 달러(1016조원)에 육박, 다음 ‘1조 달러 클럽’ 가입 유력후보다. 알파벳·MS의 시총은 8000억 달러(903조2000억원)를 넘었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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