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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공승연·인간 서강준, 오묘한 삼각 구도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공승연·인간 서강준, 오묘한 삼각 구도

기사승인 2018. 08. 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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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과 공승연, 그리고 인간 서강준의 오묘한 삼각 구도가 계속되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에서 알콩달콩했던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와 강소봉(공승연) 사이에 불쑥 끼어든 인간 남신(서강준). 인간도 아니면서 자신의 자리를 대신한 남신Ⅲ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이는 남신은 그를 자극하기 위해 소봉의 목숨까지 위협하며 연일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의식을 회복한 후, 20년간 혼자였던 자신과 달리 엄마 오로라(김성령)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남신Ⅲ를 보며 허탈함과 분노가 치솟은 남신. 진심으로 남신Ⅲ를 위하는 오로라와 늘 자신에게 모질었던 것과 반대로, 그를 믿고 의지하는 할아버지 남건호(박영규), 그리고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돼줬던 지영훈(이준혁)이 “로봇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다그치자 남신의 마음에 묘한 질투심까지 더하게 했다.


게다가 다른 사람과 달리 자신과 남신Ⅲ를 헷갈려하지 않는 소봉은 남신의 심기를 더욱 거슬리게 했다. 평소에는 차분하지만, 소봉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부터 달라지는 남신Ⅲ의 변화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신의 흥미를 자극했다. 자신이 남신Ⅲ보다 우위에 선 인간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그를 사칭하는 것도 모자라, 남신Ⅲ를 수동으로 조정해 소봉의 목을 조르게 한 이유였다. 


덕분에 남신이 사이에 낀 순간부터 달달함보단 긴장과 눈물이 가득해지고 있는 남신Ⅲ와 소봉. 그럼에도 소봉을 지키기 위해 수동제어 모드마저 극복한 남신Ⅲ와 그가 로봇이라서 더 좋다는 소봉은 기묘한 삼각 구도의 끝을 기대케 한다. 소봉을 괴롭히며 남신Ⅲ에게 화풀이를 했던 남신. 이에 굴하지 않고 더욱 단단해지는 남신Ⅲ와 소봉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까.


‘너도 인간이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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