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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북 비핵화 최종 시간표 결정...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계속”

폼페이오 “김정은 위원장, 북 비핵화 최종 시간표 결정...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계속”

기사승인 2018. 08. 04.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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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싱가포르 TV 인터뷰 '선(先) 비핵화, 후(後) 대북제재 완화' 재확인
"비핵화 친척 상황 상관없이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계속"
"북미정상회담 후 북 비핵화 더 근접...수개월, 큰 진전 기대"
Southeast Asia 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진척 상황과 상관 없이 ‘완전한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오른쪽)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 들어가기 전 담소를 나누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진척 상황과 상관 없이 ‘완전한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 채널뉴스아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의 최종 시간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설정하는 것이다. 최소한 부분적으론 그렇다. 결정은 김 위원장의 몫”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약속을 했다. 우리는 향후 수주, 수개월 동안 그것(비핵화)을 향해 큰 진전이 있어 북한 주민들이 밝은 미래로의 궤도에 빨리 들어가길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시작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엔 안보리 제재는 매우 명확하다”고 전제한 뒤 “분명히 그것(비핵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일들(제재)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북·미)는 이미 협상들을 했고, 양국 간 신뢰 증진을 위한 일들에 관여하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제재에 관해선 유엔이 말했고, 전 세계가 말했다”며 ‘선(先) 북한 비핵화·후(後) 대북 제재 완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는 우리가 (북 비핵화를) 완료할 때까지 계속돼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진척을 이뤘는가에 상관없다”며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지지해 북한이 완전한(full) 비핵화를 할 때까지 제재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떠한 진척을 이룬 것에 상관없이 그 제재들은 그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전 세계가 요구하는 그 일(완전한 비핵화)을 달성하는, 우리가 환영하는 그날, 북한 주민들에게 밝은 미래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에 가까워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물론 우리는 더 근접하고 있다”며 “두 대통령이 여기(싱가포르)에 와 상호 역사적 약속을 했다. 김 위원장이 약속했는데 이는 유엔 안보리가 요구하고 있는 것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지난주 (한국전쟁 실종) 미군 유해송환 과정을 시작, 약속을 지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 과정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계속 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세계가 이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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