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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1이닝 무실점 활약

오승환,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1이닝 무실점 활약

기사승인 2018. 08. 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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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이 5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거뒀다. 팀의 ‘믿을맨’들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오승환만이 빛을 발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42가 됐다.

콜로라도는 올시즌 겪고 있는 불펜진의 난조를 해소하기 위해 오승환을 영입했다. 오승환~아담 오타비노~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마무리 조합으로 승리를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마무리 데이비스의 부진은 계획에 차질을 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콜로라도는 4-1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 데이비스를 대신해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비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방어율 1.35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타비노는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잇따른 실책과 피안타로 동점을 내줘 경기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고, 이번에는 아껴뒀던 오승환을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브론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스호프를 상대로는 빗맞은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동점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흔들림 없이 크라츠로부터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밀워키 더그아웃 쪽으로 향한 스토리의 송구를 온 힘을 다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최초 판정은 타자 주자 세이프였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이 인정됐다.

이날 세이브를 하나 추가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41세이브,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KBO리그에서 277세이브로 한·미·일 통산 398세이브를 기록하며 400세이브에 2개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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