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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북한산 석탄 운반 추정 선박 포항신항 입항…8일 출항”

유기준 “북한산 석탄 운반 추정 선박 포항신항 입항…8일 출항”

기사승인 2018. 08. 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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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북한산 석탄을 싣고 온 것으로 의심되는 진룽호가 현재 포항신항에 입항했고 8일 출항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룽호는 화물 5100톤을 싣고 지난 4일 오전 7시30분 포항신항에 입항했고 오는 8일 오후 11시 출항할 예정이다. 전출항지와 차항지가 모두 나훗카항으로 신고돼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진룽호는 지난해 10월27일 동해항에 석탄을 반입한 이후 최근까지 25차례 국내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을 이행하지 않는 것이라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2371호는 제재 위반 행위에 관여했던 선박이 자국 항구에 입항한 경우 나포·검색·억류해야 한다고 의무화하고 있다.

유 의원은 “정부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조치를 더 이상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작년 10월27일 석탄 반입 건뿐 아니라 이번 석탄 반입 건을 합쳐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아직 출항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석탄 운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룽호 등 관계 선박에 대해서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끝으로 “현재 저희 생각에는 충분히 국정조사, 필요하면 그 이상의 조사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정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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