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웹 보안업체 클라우드브릭이 딥러닝 보안 엔진을 올해 3분기 출시한다.
클라우드브릭은 딥러닝 보안 엔진 ‘비전’(VISION) 관련 특허(출원번호:10-2018-0081940)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비전은 UTF-8 16진수와 자체 개발한 증분 학습을 이용해 웹 트래픽을 통한 해킹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수의 딥러닝 모듈을 탑재해 딥러닝 머신에 추가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했다. 단일 딥러닝 머신이 예전 데이터로 잘못된 판단을 내릴 경우 함께 이용하는 다른 딥러닝 머신이 최신 데이터를 분석해 판단을 정정할 수 있다.
기존 딥러닝 머신은 이미지 또는 규정된 수의 문자만으로 인식하도록 설계돼 업데이트가 자주 일어나는 웹사이트의 특성상 한계가 존재한다. 웹사이트를 개편하거나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할 경우 URL 및 트래픽 내용이 기존 학습한 데이터와 달라지기 때문이다. URL은 여러 언어로 생성될 수 있고 특수기호를 포함하고 있어 인식에도 제한이 따른다.
정태준 클라우드브릭 CEO는 “웹 사용과 함께 웹 공격이 늘고 있지만, 현재 제품화된 딥러닝 기술에는 한계가 있다”며 “클라우드브릭 연구팀에서 개발한 딥러닝 학습 기술을 적용해 최신 웹 트래픽 및 웹 공격 트렌드에 대응할 보안 엔진 VISION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