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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보훈처장 8~13일 방미…미군 6·25 희생자 유가족 위로연

피우진 보훈처장 8~13일 방미…미군 6·25 희생자 유가족 위로연

기사승인 2018. 08. 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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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및 포로·실종장병 유가족에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기념사 하는 피우진 처장
피우진 국가보훈처 처장이 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따뜻한 보훈 1주년 및 처 창설 제57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제공 = 국가보훈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오는 8~13일 미국을 방문해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참전용사와 가족,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8일 보훈처가 밝혔다.

피 처장은 미 국방부 산하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의 연례총회와 연계해 오는 9일 워싱턴에 있는 르네상스 알링턴뷰 호텔에서 미 미국군 실종·포로 장병 650여명을 초청해 감사 위로연을 개최한다.

피 처장은 6·25 전쟁에 참전했으나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한 포로·실종장병의 유가족을 만나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 미국군 실종·포로 장병을 대신해 유족 대표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이 메달은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수여하고 있다.

피 처장의 미국 첫 일정은 8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다. 피 처장은 6·25전쟁 참전용사인 도널드 D. 노어론의 묘, 워커장군 묘, 무명용사 묘역을 참아 참배한다.

이외에도 미국 방문 기간 워싱턴DC 내 포토맥 공원 한국전 참전비 참배, 보스턴 국립역사공원 한국전 참전비 참배, 매사추세츠 주 주관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메달 수여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국가보훈처는 “참전용사 본인 뿐 아니라 6·25전쟁에서 남편, 아버지, 형제를 잃고 생사를 모른채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온 실종·포로장병 유족의 아픔 역시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감사·위로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참전국 정부와 협업해 실종·포로장병 유족을 위한 국제보훈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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