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제재를 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하게 비핵화하고 핵이슈가 다시 떠오르게 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완전하게 검증되며, 최종적인 비핵화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제재 결의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미국은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 북한 체제를 계속 지원하는 주체들(entities)에 대해 일방적 행동을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19일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중국 기업 소유 선박에 실려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도 같은 답변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