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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 정부, 특정 논리로 전력수요 예측 왜곡하지 않았나 걱정”

김병준 “文 정부, 특정 논리로 전력수요 예측 왜곡하지 않았나 걱정”

기사승인 2018. 08. 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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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정 지도자나 특정 집단들의 논리로 에너지수급계획에서 전력수요 예측을 왜곡하지 않았나 걱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과의 ‘탈원전 정책 재고를 위한 국민경청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정부가 내놓은 에너지 수급계획의 수요 예측이 맞는지 상당히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발전연료로서 원자력은 비교적 싸고 석탄은 가격 변동이 심할 뿐 아니라 가격 오름세가 만만치 않다. 이럴 경우 한전이 수십조원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전의 빚이 아니라 결국은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은산분리와 같이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IT 대기업의 인터넷은행 소유지분을 확대하겠다고 하는데 지지 세력의 반대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탈원전·에너지 수급 문제도 지지 세력이 어떤 입장을 취하든 은산분리 만큼 현실을 직시하고 전환적인 입장을 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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