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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미·중 무역 분쟁에 아시아 제조업 전망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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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미·중 무역 분쟁에 아시아 제조업 전망도 ‘어둡다’

이민영 기자 | 기사승인 2018. 08. 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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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연합
아시아 제조업계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향후 사업 전망에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아시안리뷰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발표된 닛케이 구매관리자지수(PMI) 설문조사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의 12개월 후 생산량 전망 지표인 미래생산지수가 지난달 2012년 6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63.9포인트로 나타났던 미래생산지수는 지난달 0.4 포인트 하락하며 63.5포인트를 기록했다.

매달 진행되는 PMI 설문조사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게 전월과 비교해 생산량·주문량 등 사업 조건 변화를 묻는다. 또 기업의 사업 전망도 조사한다.

아세안 지역의 미래생산지수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70대를 유지했으나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올해 미·중 간 무역전쟁의 징후가 나타나며 신뢰 지수가 더욱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지난달 양국은 광범위한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주고받으며 무역 긴장을 고조했다.

버나드 아우 시장 조사회사 IHS 마킷 경제학자는 “국제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는 아세안 제조업계 상품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생산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제조업계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 위치한 해외중국은행(OCBC)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미얀마·라오스·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은 중국과의 높은 교역량을 보였다. 또 미국은 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의 주요 무역파트너로서 자리 잡아 왔다. 이 보고서는 이어 일본·한국·홍콩 등 국가들은 주로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한다고 지적하며 미·중 무역 전쟁에 더욱 취약한 국가라고 분석했다.

국가별 지난달 미래생산지수가 미·중 무역이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계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는 정황을 더욱 면밀히 보여줬다. 대만의 미래생산지수는 6월 59.3 포인트에서 지난달 55.2포인트로 하락하며 2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 역시 10개월 만의 최저치인 54.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체를 포함했던 홍콩의 수치는 46.3포인트에서 43.7포인트로 떨어지며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홍콩 응답자들은 미·중 무역 간 긴장이 “비관적인 생각의 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미·중 무역분쟁에 비교적 관련도가 낮은 인도 제조업계의 미래생산지수는 6월 58.1포인트에서 지난달 61.1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는 “무역전쟁은 무역량 자체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황이 악화하면 올해 말 PMI 조사에서 미래생산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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