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갤럭시노트9’ S펜에 의한, S펜을 위한…실생활에 녹아든 ‘만능 펜’

‘갤럭시노트9’ S펜에 의한, S펜을 위한…실생활에 녹아든 ‘만능 펜’

기사승인 2018. 08. 10. 00: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갤노트 9번째 진화
11개 앱 S펜 버튼으로 원격제어
기기에 꽂아 40초면 완전 충전
갤럭시노트9-사양22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의 초대장에서부터 강조했던 부분은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었다. 한마디로 ‘S펜’은 엄청난 혁신을 말하기보다는 실생활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예를 들어 노트에 그림을 그릴 때에도 실제 펜을 잡고 그리는 것 같은 필기감을 선사하되, 전문가들이 그리는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 그릴 수 있는 창의성을 발휘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S펜만 있으면 다음 화면으로 넘기는 등의 제어가 가능했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측이 갤럭시노트9에 대해 “펜으로 할 수 있는 경험을 한단계 점프했다”고 표현할 만큼, 신제품은 펜 안에 블루투스 모드를 넣어 멀리서도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도 있도록 했다.

‘셀피’를 촬영할 때에는 촬영 버튼을 터치하거나 손바닥 내밀기, 음성 명령을 할 필요 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셀피를 찍거나 삼각대 혹은 스탠딩 케이스에 거치해두고 멀리서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S펜을 갤럭시 노트9에서 뽑은 후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용자가 즐겨 사용하는 앱을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

기능은 대폭 늘었지만 충전 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S펜은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캐퍼시터를 탑재해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고, 원래 자리인 스마트폰에 꽂아 놓으면 40초 내 완전 충전된다. 완충 시 약 30분의 대기시간, 200회의 버튼 클릭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4)
갤럭시노트9의 메인 색상인 오션 블루 제품. S펜이 노란색인 점이 특징이다. /제공=삼성전자
현재 S펜 버튼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카메라·갤러리·음성 녹음·삼성 뮤직·삼성 비디오·유튜브·스냅챗·스노우·B612·MS 파워포인트·한컴 오피스 쇼 등 11종이다.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펜 외 다른 기능도 보다 편리해졌다. 삼성 덱스의 경우 그동안 이 기능을 쓰려면 키보드나 마우스 등 주변장치를 들고 다녀야했다. 그러나 노트9에서는 주변장치 없이도 삼성 덱스를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폰 화면을 키보드나 마우스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폰 화면이 노트북 마우스 패드 역할을 해 화면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고, 글자를 쳐야 하는 상황에서는 키보드 화면이 뜬다.

한편 갤럭시노트9는 2011년 처음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의 펜 시대’를 알렸다. 갤럭시노트2의 S펜은 PC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했으며, 노트3에서는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를 걸거나 연락처 저장을 할 수 있는 ‘액션 메모’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노트4에서는 전작 대비 4배 더 세밀한 2048단계의 필압을 인식해 펜의 속도나 각도·방향까지 읽어냈다. 노트5에서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이 탑재됐으며, 노트FE에서는 번역 기능을 제공했다. 노트8에서는 라이브 메시지라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