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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던파·메이플’ 효자노릇 톡톡

넥슨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던파·메이플’ 효자노릇 톡톡

기사승인 2018. 08. 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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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분기 연결 실적 요약 (1)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설러가 넥슨의 올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일본에서 출시된 오버히트도 매출 상위권에 랭크되며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 478억엔(약 4723억원), 영업이익 160억엔(약 1582억원), 순이익 322억엔(약 318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 3667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반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2분기의 성장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간판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이끌었다.

우선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카우보이 콘셉트의 기간 한정 던전, 신규 레이드 및 총검사 캐릭터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11월 인수한 미국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표작 ‘초이스’의 흥행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1%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넥슨의 해외 사업은 이번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하며 3195억원(엔화 323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도 반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1조 203억원(1033억엔)을 기록했으며 이는 넥슨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의 호조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약 1억 8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을 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검은마법사’ 및 다양한 이벤트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넥슨은 2분기 한국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모바일 흥행작들을 연이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오버히트는 올해 5월 29일 일본 지역에 정식 출시했으며 현지화 콘텐츠에 힘입어 출시 한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만 건을 돌파했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에서도 최고 매출순위 7위에 오르는 등 일본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도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라는 글로벌 서비스명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의 현지화 콘텐츠를 정비해 지난 6월 21일 글로벌 시장에 상륙했다. 이후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돌파한 메이플스토리M도 눈에 띈다. 넥슨은 향후에도 AxE·오버히트의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한국 모바일 흥행작의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에 대한 넥슨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다”며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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