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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S펜으로 진화를 말하다(종합)

뉴욕서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S펜으로 진화를 말하다(종합)

기사승인 2018. 08. 1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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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서 갤럭시 언팩 개최, 제품 공개
고동진 사장 "성능·기능·인텔리전스를 갖춘 스마트폰"
24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13일부터 사전 예약
AI 스피커 '갤럭시홈' 실물-이름 깜짝 공개
고동진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산뜻한 느낌의 노란색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9’이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갤럭시노트9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S펜’, 그 중에서도 메인 색상인 ‘블루오션’에만 적용된 ‘노란색 S펜’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약 4000여명의 취재진 및 사업 파트너가 모여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택한 장소는 농구 경기 등이 진행되는 바클레이스 센터. 약 32x14m의 대형 스크린, 농구장 코트 절반을 모두 활용한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고 사장 외에도 드류 블랙커드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 마케팅 담당 디렉터, 조나단 웡 삼성전자 미국법인 제품 마케팅 담당 디렉터, 엘리나 바이브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 전략그룹 상무 등이 기능을 설명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면서 “갤럭시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신제품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9에서는 노트시리즈의 상징인 ‘S펜’의 기능을 보다 확대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전작보다 기술력을 한단계 더 진보시켰다.

S펜의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거나, 셀피 촬영 모드에서도 버튼을 한 번 눌러 촬영을 할 수도 있다. 빠르게 두 번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를 전환할 수도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도 S펜을 이용해 다음 화면으로 넘길 수 있다.

펜팁 지름은 0.7㎜, 지원하는 필압은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하루 종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카메라의 기능도 다양화했다. 풍경·음식·꽃 등 피사체에 따라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스피커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로서 전작보다 음량이 약 1.4배 커졌다.

갤럭시노트9은 전 세계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을 알리는 1번 주자이며, 삼성전자 IM 사업부문의 구원투수다. 삼성전자는 평년보다 공개 및 출시시기를 3주가량 앞당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동원했다.

그만큼 스펙 향상에 공을 들였다. 앞서 삼성전자 측은 2분기 실적에서 IM 부문이 고전했음을 밝히며 “신제품에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13일부터 갤럭시노트9의 사전예약을 접수한다. 애초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 역시 사전 예약자를 최대한 확보해 개통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정식 출시는 예정대로 24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하며, 예약구매자는 21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새 AI 스피커의 이름과 실물을 깜짝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스피커의 이름은 ‘갤럭시홈’으로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검은색 항아리형 몸체에 다리가 세 개 달린 모양이다. 빅스비 2.0을 탑재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2)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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