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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반도운전자론, 북한産 석탄운송자 뜻 아니길” 연일 공세

김성태 “한반도운전자론, 북한産 석탄운송자 뜻 아니길” 연일 공세

기사승인 2018. 08.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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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 주재하는 김성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해 연일 정부를 향해 공세에 나서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정부가 말하는 한반도 운전자가 북한산 석탄 운송자를 뜻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며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이후 정부가 북한산 석탄을 러시아산이라고 우기다가 관세청 조사를 통해 북한산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같은당 유기준 의원의 주장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러면서 “10개월 이상 이 같은 행위가 사실상 방조 또는 묵인됐다”며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정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 연유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오는 13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판문점 회담 이후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남북회담이 정략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안철수 캠프의 전략이 드루킹을 통해 문재인 캠프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재벌 대책은 드루킹에게 받아 읊고, 남의 당 홍보 전략 빼내는 파렴치한 일 그만하고 민생 대책이나 만들어달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거듭 정부를 겨냥해 “일자리 예산 37조원을 퍼붓고도 고용과 투자를 반 토막 내는 신공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경제는 비실비실, 군대는 당나라 군대 만드는 게 대통령이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적폐팔이를 할 만큼 했다면 이제는 일도 좀 하셔야 할 텐데 집권 기간 내내 적폐 타령만 하다 언제 뭔가 보여줄지 속 터질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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