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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조직화·예상 이동경로에 따른 폭염 변수 3가지 시나리오

태풍 야기 조직화·예상 이동경로에 따른 폭염 변수 3가지 시나리오

이철현 기자 | 기사승인 2018. 08.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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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야기(왼쪽 빨간선)와 제13호 태풍 산산의 천리안 위성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폭염 지속 여부는 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예상 이동경로는 서쪽으로는 대만 북쪽으로 진행해 중국 내륙으로 진입하는 경우와 동쪽으로는 일본 열도 서쪽을 통과하는 매우 넓은 스펙트럼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3가지의 예상 시나리오를 통해 향후 폭염 지속 여부를 진단했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우선 현재 태풍이 완전히 조직화 되지 않아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매우 유동적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북서진해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거쳐 중국 동해안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크게 ‘태풍 대비’와 ‘폭염 중단’, ‘폭염 지속’ 등 모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태풍이 계속 북상해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 중·북부 지역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 경우 폭염이 해소되는 정도를 넘어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태풍이 북상해 한반도 보다 중국 쪽에 가깝게 북상해 산둥반도를 통과해 계속 북상 또는 북한 북부지역을 통과하는 것이다. 이 때 태풍 진행 방향에 동쪽에 있는 우리나라 강수와 바람으로 인해 폭염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태풍의 크기가 작고 일정 강도 이상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한반도에 태풍으로부터 나오는 수증기 유입이 매우 적어 강수가 없을 수 있어 폭염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 번째는 태풍이 중국 동안에 상륙(상하이 북쪽 부근)해 조금 더 내륙 쪽에 가깝게 붙어 진행하는 경우인데 최악의 예측 시나리오로 평가되고 있다.

이 경우 한반도로 수증기 공급을 못해 강수가 없을 뿐 아니라 일부 난기만 끌어올려 오는 14일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경우의 수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 모든 경우의 수 비중이 비슷하게 있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야기의) 광범위한 예상 이동경로 스펙트럼과 함께 태풍의 완전한 조직화 등의 변수가 있어 매우 유동적”이라며 “이는 얼마든지 예상 시나리오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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