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께 출마선언할 듯
| 미일정상회담 17∼18일 | 0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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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열릴 여당인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할 의향을 사실상 표명했다.
1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의 당 지역조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 “6년 전에 나왔을 때의 뜻은 (현재)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야당이던 2012년 총재선거에서 이겼고 이어진 총선에서도 승리, 같은 해 12월 총리에 취임했다. 2015년 9월에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재선거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헌법 개정에 힘써야 할 시기를 맞았다”며 “큰 책임을 갖고 있다. 용기를 갖고 설명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이달 하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베 총리가 최근 지방을 순회하며 당원 및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표를 잠식하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정치권은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아베 총리의 독주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원들 표의 경우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아베 총리가 80%에 육박하는 표를 얻을 것으로 교도통신은 예상했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 달 20일 예정된 당 총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