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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뉴빅스비…“찰떡같이 알아듣는 개인비서 꿈꾼다”

갤노트9 뉴빅스비…“찰떡같이 알아듣는 개인비서 꿈꾼다”

기사승인 2018. 08. 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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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이지수 상무 (1)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 전략그룹 상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 후 새로워진 빅스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에서 돋보이는 기능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발전이다. ‘뉴빅스비’는 사용자의 문맥을 이해하고, 그 사람에 대한 특징까지 학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18 행사가 끝난 후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빅스비 간담회에서 이지수 삼성전자 AI 전략그룹 상무는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사용자를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새 빅스비의 특징을 요약했다.

‘문맥 이해’의 경우 사용자가 육하원칙을 사용해 말하지 않더라고 앞서 말한 대화에서 정보를 참조해 알맞은 정보를 찾아내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강남역 맛집을 찾아줘”라고 말한 후 바로 “일식집을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강남역 근처 일식집 25개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또 “오늘 날씨는”이라고 물어본 후 “그럼 내일은?”이라고 질문해도 내일 날씨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개인 맞춤형’의 경우 빅스비가 사용자에 대해 다양하게 학습해 상황에 맞는 옵션과 추천 결과를 제공해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편리함’의 경우 특정 서비스 이름을 말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말하면 서비스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예약과 결제·변경까지 완료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국 현지에서 택시 서비스 ‘우버’를 이용할 때, 굳이 서비스 명칭인 우버를 말하지 않더라도 특정 장소에 가겠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우버를 연동하는 것을 말한다.

뉴빅스비는 갤럭시노트9의 출시로 한국어·영어·중국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향후 언어는 확대할 예정이다.

속도에 대한 질문에 이 상무는 “계속되는 싸움”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개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오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포함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글로벌 플랫폼’을 유지한다는 꿈을 가지고 빅스비 팀은 연구하고 협력하며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1일 빅스비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 같은해 7월 19일 영어 서비스를 시작하고 8월부터 전세계 200여개국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리고 10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워진 빅스비와 SDK 공개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빅스비를 스마트폰 외 다른 모바일 제품 및 가전 제품 등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해 빅스비가 ‘AI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이지수 상무 (2)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 전략그룹 상무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 후 새로워진 빅스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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