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5일 정오 광복 73주년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눠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의 종을 친다.
이번 타종인사로는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류돼 옥고를 치른 故 신현모 선생의 아들 신광순씨(85) 등을 비롯해 故 조상연 선생의 아들 조동현씨(81), 故 임도식 선생의 아들 임병국씨(69), 故 이서국 선생의 부인 송일영씨(80), 故 최명선 선생의 부인 김정자씨(80), 故 양두환 선생의 손자 양만진씨(71) 등이 선정됐다.
특히 한국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 선 이선희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연구원(4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부 1000m 동메달리스트인 김태윤 선수(23), 모범 어린이 기자 주성현군(12)도 포함됐다.
이날 타종에 앞서 오전 11시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선구자’ 등 합창 공연과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이 진행된다.
서정협 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 73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 행사가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광복절의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복절 당일 보신각을 방문해 뜻 깊은 광복절을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