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77 (사진) | 0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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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및 한-CTBTO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면담에서 북핵문제 관련 그간 CTBTO가 핵실험 탐지 등을 통해 역할을 해온 점을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제르보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제르보 사무총장은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저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CTBTO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또 “그간 CTBT(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국제사회의 모멘텀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을 계속 지지하면서 CTBTO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국이 CTBT 원서명국으로서 CTBT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CTBT는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1996년 채택됐다. 하지만 조약 발효를 위해 필요한 44개국 중 북한과 인도, 미국, 중국 등 8개국이 비준을 하지 않아 아직 미발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