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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상반기 영업익 1550억 기록… ‘사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롯데면세점, 상반기 영업익 1550억 기록… ‘사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

기사승인 2018. 08. 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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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배 증가한 15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사드보복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사드위기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점의 온·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천공항 임대료 절감, 해외점의 안정적인 운영이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2조 7009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매출은 2조 603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대리구매상(다이공)의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 철수로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시내점 및 온라인면세점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고객 유치를 통한 내국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화장품 브랜드 VIP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시내면세점 경쟁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이에 시내면세점은 전년대비 44% 증가했고, 온라인 면세점은 전년대비 50% 신장했다.

한편 해외사업은 전년대비 60%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동경 시내점이 전년대비 72% 신장했고, 베트남 면세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흑자를 달성하는 등 상반기 해외점 매출이 970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20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베트남 및 기타국가 추가 출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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