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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속도로 다리 붕괴, 최소 22명 사망

이탈리아 고속도로 다리 붕괴, 최소 22명 사망

기사승인 2018. 08. 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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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서 사고 발생, 차량 30여대 추락
교통장관 "엄청난 비극"...사상자 늘어날듯
Italy Highway Collapse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져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전했다./사진=제노바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져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전했다.

사고는 교통량이 많은 이날 정오께 제노바 A10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의 일부 구간의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 다리 아래로 승용차 30여대와 대형 트럭들이 추락했다.

이탈리아 교통부 장관은 최종 사망자 수는 ‘엄청난 비극’이 될 것이라며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200여명의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을 투입해 사망자·부상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은 시속 57km의 돌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디 다리는 1968년 완공된 총 길이 1.1㎞의 사장교로 제노바 중심지에서 인근 공항을 연결하고, 이탈리아 북부~프랑스 남부 지중해 해안을 잇는다. 2016년 보강공사를 했지만 2년 만에 무너지면서 부실공사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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