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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이순신장군을 품다...‘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여수, 이순신장군을 품다...‘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기사승인 2018. 08.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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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 등 문화재서 17~18일, 10월 20일 2차례
야경·야로·야화 등 8개 주제로 문화재 이해 높여
여수 진남관
전남 여수에 위치한 전라좌수영 진남관. /제공=여수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여정을 담아 문화재를 이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여수문화재 야행(夜行)’이 전남 여수시에서 펼쳐진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이순신의 숨결이 남아있는 진남관 등 유적지에서 오는 17~18일과 10월 20일 두 차례 열린다.

이번 문화재 야행의 취지는 진남관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펼쳐 참여자들이 여수 문화재를 깊이 이해하도록 하고자 추진됐다. 또 새로운 야간 관광브랜드를 만들고 문화재를 단순 관람공간이 아닌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코자 한다.

프로그램 주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총 8개으로 구성돼 야간 프로그램인 만큼 모두 오후 6시 이후부터 진행된다.

우선 ‘야경’은 문화재 투어다. 14개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여수야행에서 노닐다’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진남관 스페셜 투어, 이순신 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야로’는 문화재의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 프로그램, ‘야화’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기억 속의 이순신’ 그림전, ‘여수 500년, 시간을 품다’ 특별전 등이 준비 중이다.

‘야사’를 통해서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좌수영 수군 야간 출정식과 수군 야간훈련 모습을 볼 수 있고 타루비 탁본체험, 석인 석고 방향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망해루, 매영정·고소대 일원 등에서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무용, 국악, 버스킹, 클래식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순신광장의 직거래장터 아트마켓을 둘러보고 전라좌수영 수군이 먹었던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재미다.

문화재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에서 세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한 후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시는 이순신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안내소를 3곳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곳이 바로 여수”라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이 여수의 새로운 야간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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