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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초구 여성 몰카 보안관 연말까지 집중점검

서울시 서초구 여성 몰카 보안관 연말까지 집중점검

기사승인 2018. 08.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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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공공기관, 찜질방 등 대상…강남역 일대 200여개 화장실 우선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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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을 위해 ‘서초 여성 몰카 보안관’을 선발해 시범운영 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집중점검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전직 경찰, 경호원 출신 등 50세 이하 여성 18명을 선발해 전문 강사로부터 탐지기 사용법, 몰카 발견 노하우, 발견 시 대응 방법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 후 현장에 배치한다.

몰카 보안관은 2인 1조로 최첨단 탐지기(전자파 및 적외선)를 소지해 지역 내 공공기관, 민간 화장실, 찜질방, 목욕탕 등을 점검한다. 야간에는 경찰서와 월 1회 합동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 지역은 1단계로 강남역 일대 200여개 화장실을 대상으로 단속한다. 이어 교대·신사·방배·사당역 등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점검하며 향후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몰카 보안관이 4개월간 현장을 점검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몰카 설치가 쉬운 화장실의 구조,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몰카 사전예방 매뉴얼’을 제작해 다른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요식업 협회, 숙박업 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에서 대여한 탐지기로 자체 점검토록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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