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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속 똑똑해진 삼성전자 ‘덱스’…“PC 대체하는 상상”

갤럭시노트9 속 똑똑해진 삼성전자 ‘덱스’…“PC 대체하는 상상”

기사승인 2018. 08.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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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 (2)
임채환 상무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최근의 스마트폰은 휴대폰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이미 익숙해졌다. 이제는 일상의 기능을 얼마나 더 제공하는지가 혁신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노트9’에서는 ‘덱스’를 통해 PC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보다 옮겨온 게 특징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덱스 간담회에서 임채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 서비스개발그룹 상무는 “덱스의 시작은 ‘과연 PC가 계속 유지될까’ ‘휴대폰이 PC를 흡수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다”면서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지만 휴대폰으로 PC 기능을 다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덱스는 액세서리 이름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으나 갤럭시 기기에 탑재된 서비스이며,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PC의 경험을 모바일 기기로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갤럭시노트9에서 덱스의 눈에 띄는 진화는 제품과 TV 또는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앱·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갤럭시노트9과 TV나 모니터 화면에 각각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9로 동영상을 연결에 큰 화면에 이를 띄워놓고, 노트9으로는 중요한 내용을 필기할 수도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의 기능도 가능하다. 노트북의 터치 패드처럼 폰 화면에 손가락을 올려 움직이면 마우스 기능을 한다. 화면에 키보드도 활성화시킬 수 있어 이 두 가지의 주변기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임 상무는 “2014년 첫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을 액세서리에 올려 놓고,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해서 PC처럼 사용하자는 것이었다”면서 “여기에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윈도OS를 가상으로 동작시켜 익숙한 PC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는 내용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래 관련사진>

삼성 덱스 아이디어 스케치
삼성 덱스 아이디어 스케치/제공=삼성전자
당시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당장 상용화가 어려웠지만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지난해부터 상용화했다.

이제까지 삼성 덱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덱스 스테이션·덱스 패드 같은 전용 액세서리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덱스에서는 액세서리 없이 HMDI 어탭터로도 덱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앱은 덱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최초 출시 당시 40여개의 파트너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2배 이상의 파트너가 덱스에 최적화 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임 상무는 “PC 사용 시간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대화면·편리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있다”면서 “갤럭시를 통해 고객의 삶을 더 가치있고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서비스개발그룹 임채환 상무 (1)
임채환 상무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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