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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돈질 중 연예계에 사정 당국 칼날 들이댈 듯

폭풍 돈질 중 연예계에 사정 당국 칼날 들이댈 듯

기사승인 2018. 08. 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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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들 일탈 행위 너무 많아 불가피한 상황
돈질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국 연예계에 사정 당국이 칼날을 들이대는 극단적 조치를 구체적으로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름을 대면 알 만한 톱스타들이 납작 엎드리는 등 사회 전체 분위기가 갑자기 뒤숭숭해지고 있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사정 당국이 이처럼 이례적인 행동에 나서려는 것은 최근 톱스타들이 경쟁적으로 보여준 모럴 해저드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범죄와도 다를 바 없는 일탈을 저지르는 모습을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고심 끝에 내렸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최근 톱스타들이 저질렀거나 의혹을 사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진짜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우선 황제의 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자오웨이(趙薇·41)가 얼마 전 자행한 사건을 꼽아야 한다. 남편과 먹튀 투자로 주식 시장을 교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증권감독위원회로부터 향후 5년 동안 주식 시장에 참여할 수 없다는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중화권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판빙빙(37)의 일탈 역시 거론해야 한다. 이중 계약서 작성을 통해 상당액의 탈세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가 최근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문에 시달리는 것은 이로 보면 나름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황샤오밍
중국의 대표적인 톱스타인 황샤오밍과 자오웨이. 최근 연예계 스타들이 자행한 일탈들의 주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둘은 베이징영화학원의 96학번 동창이기도 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바른생활 사나이로 유명한 황샤오밍(黃曉明·41)도 톱스타답게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주가조작 사건으로 무려 18억 위안(元·30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파다한 것. 사실이라면 법적으로나 국민 정서 상으로나 징계를 받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장기수가 되더라도 시원치 않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그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증거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이 현실이어서 아무래도 조만간 진실을 솔직하게 시인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그에 대한 사법처리는 불가피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사정 당국은 현재 판빙빙과 황샤오밍에 대해서만 구체적으로 혐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사안들이 엄중해 다른 스타들과 사건들도 파헤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예계에 곧 불어닥칠 엄청난 사정 바람은 아무래도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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