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원주 부론 41도, 곳곳서 사상 최고치…서울 열대야 연속 최장 기록 경신

원주 부론 41도, 곳곳서 사상 최고치…서울 열대야 연속 최장 기록 경신

기사승인 2018. 08. 15. 17: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오늘도 가마솥 더위 '한강다리 밑으로 오세요'
서울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아래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광복절에도 지속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 최고치를 경신한 곳이 속출했다. 일부지역은 40도를 넘는 고온현상을 보였으며 열대야 현상 최장 기록도 갈아치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 39.4도, 충남 부여 39.3도, 강원 원주 38.8도, 충북 청주 38.3도, 보은 38.2도, 전북 임실 37.5도 등을 기록했다.

대전은 1969년 1월 1일 관측 이래 사상 최고기록이었으며 부여(관측 개시일 1972년 1월 9일), 원주(1971년 9월 6일), 청주(1967년 1월 1일), 보은(1972년 1월 9일), 임실(1970년 6월 2일) 등도 역대 최고기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원 홍천 38.9도, 경기 양평·충북 충주·경북 의성 38.9도, 경기 수원 38.6도, 광주 38.5도, 전북 전주 38.1도, 서울·경북 구미 38.0도 등 높은 기온을 유지했다.

이날 비공식 기록인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원주 부론 41.0도, 횡성 40.1도, 안성 서운 39.8도, 당진 신평 39.7도, 세종 연기 39.6도, 예천 지보 39.4도, 광주 광산 39.3 등 40도 내외의 최고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은 2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날 최장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서울은 지난달 12일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부터 이날까지 25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앞서 서울의 열대야 현상 최장 연속 기록은 1994년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발생했던 24일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총 열대야 현상 발생일 수는 26일로 1994년 36일, 2016년 32일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6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이며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며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