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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 황의조, 바레인 상대로 해트트릭에 “군면제 가자”

‘2018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 황의조, 바레인 상대로 해트트릭에 “군면제 가자”

기사승인 2018. 08. 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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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첫골<YONHAP NO-5842>
15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황의조가 첫번째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이며 한때 논란을 빚었던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실력을 입증하자 누리꾼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혼자서 3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으로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바레인과 1차전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유럽파 공격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황의조와 나상호(광주)를 3-4-1-2 전술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특히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뽑혀 선발 출격을 명령받은 황의조는 남다른 각오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 감독이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선택하자 일부 팬들이 ‘인맥 축구’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성남 일화를 이끌었으며 황의조도 성남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비난의 목소리를 참아낸 황의조 마침내 바레인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팀의 이번 아시안게임 1호 골을 뽑아낸 황의조는 전반 36분 측면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볼 처리를 놓고 머뭇거리는 틈을 파고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황의조 군 면제 가자” “인맥 의혹이 아닌 실력이었네” “황의조 국민 상대로 무력시위 오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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