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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유영·박병은, 관계 변화 시작

[친절한 리뷰]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이유영·박병은, 관계 변화 시작

기사승인 2018. 08.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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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와 판사 시보 송소은(이유영)의 거리는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올바른 판결을 위해 직접 롤러코스터 난간에 올랐다. 시각장애인 입장을 명확히 확인하고자 송소은은 눈까지 가렸다. 한강호는 두려워하는 송소은 곁은 지켰다. 두 사람은 그렇게 손을 꼭 잡고 무사히 땅까지 걸어 내려올 수 있었다.


서로를 믿고 의지했던 경험 덕분이었을까.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본인들만 모를 뿐, TV앞 시청자는 모두 아는 '호감'이라는 감정이 피어났다. 송소은은 킬러가 되고 싶었다는 자신의 과거 꿈을 이야기했고, 한강호는 송소은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직접 예쁜 의자를 마련해두기까지 했다. 서로 메시지를 보낼까 말까, 썼다 지웠다 하는 모습은 두근두근 설렘을 선사하기도 했다.


반면 송소은과 오상철(박병은)의 거리는 끊어질 상황에 이르렀다. 오상철은 대학 때부터 줄곧 송소은을 바라본 키다리아저씨 같은 남자다. 송소은이 힘들 때면 언제나 그녀 곁을 지켰고, 힘이 되어줬다. 그러나 송소은은 그런 오상철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다. 과거 송소은의 언니 송지연(곽하나)의 성폭행 피해 재판 당시, 오상철의 아버지가 가해자 변호를 맡았기 때문. 가해자는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못했고, 송지연은 자살까지 시도했으며 현재 행방불명이 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오상철이 한강호와 송소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오상철은 아버지에 대한 반격에 이어, 송소은에게 프러포즈까지 했다. 오상철 입장에서는 온 마음을 다해 꺼낸 말이었다. 그러나 송소은은 오상철의 마음을 거절했다. 애써 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 감정을 억누르는 오상철의 표정, 뒤돌아서 안타까움에 눈물 흘리는 송소은의 표정이 교차됐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세 사람을 둘러쌌다. 재판 등 힘의 싸움에서도 얽히고설켜있는 한강호와 오상철이 감정으로까지 엮이게 뒤엉키게 된 것이다. 특히 지금껏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던 오상철의 급격한 변화까지 예상할 수 있다. 이를 윤시윤, 이유영, 박병은은 집중력 있고 탄력적인 연기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스토리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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