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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라디오스타’ 김완선·이광기·배윤정·주호민, 더위 파괴하는 입담 자랑

[친절한 리뷰] ‘라디오스타’ 김완선·이광기·배윤정·주호민, 더위 파괴하는 입담 자랑

기사승인 2018. 08. 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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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다녀간 곳마다 사라지게 만드는 ‘파괴의 신’ 주호민이 출연해 이번에는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주호민뿐 아니라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은 시원한 입담으로 ‘더위 파괴왕’으로 변신,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어 줬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김완선-이광기-배윤정-주호민이 출연해 웃음을 빵빵 터뜨리게 만드는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소름 돋게 만드는 오싹한 사연들을 전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인 웹툰 작가 주호민은 연이은 흥행 이후 불거진 소문들에 대해 해명했다. 소문에 둔한 김완선마저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퍼진 “빌딩을 샀다”는 소문에 대해 주호민은 “사실이 아니다. 김풍 작가와 함께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신과 함께’가 잘 된 이야기를 했는데 김풍 작가가 ‘빌딩도 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던 것이 와전됐다”며 “차 3대 부동산 3개라는 말도 있는데, 아니다. 제 집 하나 있다”고 말했다.


영화 ‘신과 함께’ 제작과 관련된 뒷이야기도 전해주었다. 주호민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과 ‘신과 함께-인과 연’은 연이어 천만 관객을 불러드리며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정산 부분에 대해 주호민은 “1편과 2편 상영이 모두 끝나고 해외 상영까지 끝난 뒤 잠잠해질 때쯤 정산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주호민은 자신을 대표하는 별명인 ‘파괴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호민은 “제가 전역한 부대가 없어지고, 외국계 대형 할인마트에 취직을 했는데 입사 석 달 만에 철수하더라. 만화 연재를 외국계 포털에서 했는데 그 포털도 한국에서 철수했다”고 전했다. 주호민은 “신기한 마음에 장난 삼아서 SNS에 올렸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파괴왕이 아니었다”며 “촬영차 갔다가 청와대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그다음 주부터 탄핵이 전국적으로 시작됐다”고 ‘파괴왕’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최근에도 ‘파괴왕’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린 주호민은 “며칠 전에 키즈 카페 갔는데 없어져 버렸더라. 안 그래도 작가님이 ‘라디오스타’ 괜찮을까요 물으시더라. 그런데 제가 ‘무한도전’과 ‘마리텔’에 나갔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괴왕 징크스’가 ‘신과 함께’로 깨졌다는 MC의 말에 주호민은 “그래서 영화 시사회에 가지 말라는 말이 많았다”며 “하도 그래서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제가 망하기 직전에 탈출하는 운세라고 하더라”며 “지나고 보면 일했던 곳이 외국계 기업이 많은데 한창 철수했던 시기였을 뿐이다. 우연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방부제 미모의 아이콘이자 가요계의 ‘섹시 호러퀸’으로 불리는 김완선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던 소개팅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완선이 피곤한 이유는 운동하랴 썸 타랴 바쁘다”는 MC들의 말에 김완선은 “최근 소개팅을 했다. 그분이 트레이너였는데, 안 그래도 운동을 결심하던 순간 운명처럼 나타나서 ‘신이 준 기회’라고 여겼다”고 전했다. 


“그분이랑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한 김완선은 “그분한테 관심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솔직히 나이가 너무 어리다. 저보다 9살 어리다”며 “거의 남매처럼 돼가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스튜디오를 오픈한 이광기는 끝없이 홍보하며 ‘기승 전 스튜디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사랑꾼 이미지를 얻고 싶었는지, 인터뷰가 끝난 후 굳이 작가 앞에서 아내와 어색한 물놀이를 했다고 하더라”는 MC의 폭로에 김구라는 “예전에 이광기가 아내와 권태기를 느낄 때 역할 놀이를 한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역할 놀이를 할 때는 지났다”고 급하게 해명한 이광기는 “스튜디오가 아직까지 성황리에 영업 되는 게 아니다. 170평이 아주 넓다”며 열띤 스튜디오 홍보를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광기의 열띤 홍보에 차태현은 “이 정도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센 언니의 이미지를 벗고 싶어 나온 안무가 배윤정은 MC 김국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윤정은 “안무팀을 처음 차리고 굉장히 힘들었다. 월세 낼 돈마저 없을 때, 카라 ‘프리티 걸’의 안무를 받았다. 김국진의 유행어 ‘예’를 보고 안무의 아이디어를 얻었고, 히트가 됐다. 이를 발판으로 잘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후 배윤정은 티아라의 ‘보핍보핍’, 카라의 ‘미스터’, 걸스데이 ‘기대해’, 브아걸 ‘아브다카다브라’, EXID ‘위아래’, IOI의 ’픽미‘까지 연이어 선보이면서 ’안무 조물주‘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배윤정은 이뿐 아니라 성형수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며 “예뻐 보이고 싶어서 했다기보다 순해 보이고 싶어서 했다”며 “저는 쌍꺼풀 수술이 정말 잘 됐다. 말 안 하면 한 줄 모른다”고 해맑게 순한 표정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자신의 유행어 중 하나인 ‘소혜야 가수가 하고 싶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윤정은 이에 대해 “정말 궁금했다”면서 김소혜의 노력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던 상황을 얘기했다. 이어 “사람들이 제가 울 때 연기를 했다는 말도 있는데, 춤추는 사람은 안다. 하룻밤 사이에 안 배워본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했다는 것을”이라며 “최종 멤버로 들어가서 굉장히 뿌듯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렇듯 모두의 입담이 만발해 더위 파괴에 나선 ‘라디오스타’는 오싹한 에피소드뿐 아니라 제작진의 깜짝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한여름 밤 시원함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9.5%, 2부 9.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 적수 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의 최고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8%로, 무서운 눈이 매력적인 김완선이 눈빛 표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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