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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가 하향 조정... 건설 정상화에도 한화생명 부진 영향”

“한화 주가 하향 조정... 건설 정상화에도 한화생명 부진 영향”

기사승인 2018. 08.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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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화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기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의 하향은 주로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상장 지분가치의 하락 때문으로, 보유 비상장지분 한화건설 가치는 사업 정상화를 반영해 지분가치를 상향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지금의 주가는 2018년 예상 지배순익 대비 3배에 불과하고 지분가치 할인율 또한 50%에 달해 역사적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화의 2분기 연결 영업익은 7060억원(전년대비 -9.0%), 지배순익은 1610억원(전년대비-25.5%)이었다. 실적 기여도가 높은 한화생명의 부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감익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한화건설의 가파른 정상화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내 주목할 대목은 무엇보다 한화건설”이라면서 “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호조 지속, 이라 크사업의 급증으로 12.3%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고 전년도 충당금을 적립한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300억원(별도 기준, 연결 기준 환입 450억원)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8.8%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0조원을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즈마야 사업은 그간 수금 지연으로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 2억3000만 달러 수금과 3분기 중 올해 누적 4억달러가 수금돼 미수금 전액 해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라크 사업 매출도 1분기 770억원에서 2분기 1350억원으로 증가했다. 수금 정상화를 감안한 이라크 매출은 2016~2017년 4000억원 전후에서 올해 4500억원 이상, 2019년은 7000억원, 2020년 1조원대 매출을 전망한다.

또한 한화의 올해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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