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업은 사고 개인은 팔고”…7월 외화예금 증가세 전환

“기업은 사고 개인은 팔고”…7월 외화예금 증가세 전환

기사승인 2018. 08. 16.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화예금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현황. /제공 = 한국은행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업의 유로화 예금을 중심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8년 7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억9000만달러 늘었다.

외화예금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일부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 자금 확보 등으로 유로화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화별로 보면 유로화예금이 6억7000만달러 늘어난 4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 예금도 결제대금 선확보 기조로 5000만달러 늘어난 567억달러였다.

엔화 예금은 4000만달러 증가한 44억7000만달러, 위안화는 1억달러 늘어난 11억9000만달러였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3000만달러 증가한 18억7000만달러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547억1000만달러)이 13억6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개인예금(138억달러)은 4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585억6000만달러)이 12억3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99억5000만달러)에서 외화예금이 3억4000만달러 줄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