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협치 기원’ 오색비빔밥

文대통령·5당 원내대표 오찬 회동…‘협치 기원’ 오색비빔밥

기사승인 2018. 08. 16. 09: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5당 파랑·빨강·민트·녹색·노랑 상징색 넣은 오색비빔밥
말복 맞아 삼계죽 함께 오찬 메뉴
개혁민생법안·한반도 평화 정착 등 주요 논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과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및 5당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오찬 메뉴로는 5당의 상징색을 사용한 오색비빔밥을 준비했다”며 “협치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색비빔밥에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 버터 플라이’,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을 상징하는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을 상징하는 녹색 엄나물,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계란지단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이날 말복을 맞아 삼계죽이 함께 나온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은 지난해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앞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3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 계획을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찬에서는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균형 있게 추진하기 위한 규재개혁 및 민생 법안들의 처리를 거듭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는 개헌 문제와 선거제도 개혁 등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여야 간 초당적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4·27판문점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안 처리 역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