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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 다시 핀 가시연꽃

창녕 우포늪 생태체험장에 다시 핀 가시연꽃

기사승인 2018. 08. 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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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행운을' 보라색 자태 뽐내는 가시연꽃
가시연꽃 그림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 발길 이어질 듯
0814(우포늪 생태체험장)
우포늪 생태 체험장에 핀 가시연꽃 /제공=창녕군
0814(우포늪 생태체험장 가시연꽃)
우포늪 생태체험장에 핀 가시연꽃이 보라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이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군락을 이뤄 만개, 보라색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포늪을 화려하게 덮고 있는 가시연꽃은 잎이 큰 것은 지름이 2m 정도까지 넓게 자라는데, 잎을 뚫고 가시연꽃이 고개를 내밀며 피어 오르는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가시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까이에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과 설관리공단에서는 폭염에 가시연꽃을 찾아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산과 돗자리,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 아이를 동반한 탐방객이 편안하고 느긋하게 수생식물단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수생식물 군락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고층 전망대를 무더위 쉼터로 조성해 땀을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 놀이기구(동물 라이더)를 무료로 운영하고, SNS를 활용해 체험장을 홍보하거나 체험장 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는 나만의 기념 뱃지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미꾸라지·물고기 잡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늘막이 있어 햇볕에 노출되는 면을 최소화해 여름체험에도 제격이다. 미꾸라지는 뜰채나 맨손으로 잡고, 물고기는 얕은 물가로 몰아 반두를 이용해서 잡는다.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2016년 7월 1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18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과 체험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인 체험 명소다.

창녕군 관계자는 “가시연꽃의 꽃말은 ‘그대에게 행운을’이며 이 꽃을 발견하는 건 큰 행운을 의미한다”며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생명력 있는 신비로운 기운과 함께 행운을 가득 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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