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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연료전지 공급

㈜두산,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연료전지 공급

기사승인 2018. 08.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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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대산그린에너지가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에 건설하는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 연료전지 114대(총용량 50MW)를 공급하고 준공 후 장기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산그린에너지는 ㈜두산,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SK증권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번 프로젝트 총 계약 금액은 4690억 원이다.

부생수소 연료전지는 각종 화학공정의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대산그린에너지가 짓는 이번 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로 2020년 완공되면 서산 지역 17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40만 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은 부생수소 연료전지를 2017년에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올해 4분기부터 이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개발은 국내 부품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두산은 분리판, 슈퍼모듈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율을 98%까지 높였는데, 지난 3년여의 개발 기간 동안 46개 협력사에서 2600명이 참여한 결과다.

분리판 공급 업체인 제이앤엘테크는 적극적인 투자로 연간 63MW 규모의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두산에 전량 공급을 하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전력변환장치) 전문 업체인 데스틴파워는 ㈜두산과 함께 연료전지용 ESM(전기제어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아울러 하이에어코리아와 함께 2·3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백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슈퍼모듈의 국산화를 완료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료전지 사업 진출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제 초기 단계인 부생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도 두산과 협력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기술 경쟁우위를 갖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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