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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노트로 언팩 취재 후…‘펜에 담긴 일상, 폴더블에 담길 혁신’

[취재뒷담화] 노트로 언팩 취재 후…‘펜에 담긴 일상, 폴더블에 담길 혁신’

기사승인 2018. 08.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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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가 ‘편하긴 편하다’는 생각과 함께 확실히 일상에 스며들었다고 깨달은 때는 지난주 뉴욕에서 진행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의 간담회 취재 현장에서였습니다.

기자는 갤럭시노트9의 공개 현장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18’과 고 사장의 간담회를 1년째 쓰고 있는 갤럭시노트FE로 취재했습니다.

언팩의 주요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고 사장의 발언을 S펜으로 메모, 중요한 부분은 주황색으로 펜 촉의 색을 바꿔 동그라미 치면서 수첩과 펜이 없어도 완벽한 메모가 가능한 세상이 이미 왔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고 사장도 노트시리즈 만큼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노트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때 본인 혼자 계속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결국 현재 갤럭시노트는 메모는 기본이고 프레젠테이션·셀카봉 등 블루투스 기능까지 갖춘 일상의 도구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이날 메모한 내용을 훑어보니 갤럭시노트 외에도 아직 출시하지 않은 폴더블폰에 대한 내용이 여러 번 언급됐습니다.

고 사장은 “가능한한 신제품(갤럭시노트9)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이제껏 본 적 없는 혁신은 폴더블폰에 있다는 확신이 업계 전반에 퍼져있기 때문인지 관련 질문은 줄지어 나왔습니다. 고 사장 역시 “조만간 출시할 것이며 제대로 만들 것이다” 등등의 언급을 이어갔습니다.

사실 갤럭시노트9이 드러나는 순간 ‘스마트폰이 발전할 데까지 발전했다. 더 놀라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펜의 진화도 과거 카메라가 장착되거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등의 기술 혁신에 비해서는 ‘일상적인 것’이 됐으니까요. 폴더블폰 출시 전까지는 사실 어떤 스마트폰이 나와도 소비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긴 힘들겠다고 느꼈습니다.

고 사장은 노트 시리즈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나갈 것이다”,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더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이제껏 본적 없는 스마트폰 형태에 노트 시리즈 만의 ‘일상의 진화 DNA’가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노트 캡쳐
지난주 진행된 언팩 관련 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FE로 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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