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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경 3조6742억원 편성…자영업자·보육 지원

서울시 추경 3조6742억원 편성…자영업자·보육 지원

기사승인 2018. 08.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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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시스템 개발 위해 1.6억 편성
우리동네 키움센터 연내 전 자치구로 확대…1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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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영업자 지원과 틈새보육 해소 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한다.

서울시는 총 3조6742억원의 추경을 편성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 예산(31조 9163억원)의 11.5% 수준이다.

우선 소상공인들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의 부담을 없앤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에 대한 홍보·마케팅 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아파도 쉴 수 없었던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유급병가’ 시스템 개발을 위해 1억6000만원을 편성한다.

공공책임보육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맞벌이 부부의 틈새보육을 메워 줄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현재 4개 자치구에서 연내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 위해 11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223억원을 편성해 어린이집 교직원 3398명을 신규채용해 보육교사의 휴게시간 보장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22년까지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위해 재개발임대주택 추가 매입(478호)에 748억원을 배정하며, 장기간 방치돼 있는 빈집을 매입해 커뮤니티시설·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시내버스에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6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270대에 시범 구축한다. 2021년까지 7400여대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중심에서 걷는 도시로 전환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도 이번 추경의 중요한 키워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에는 79억원을 편성해 내년 말 3만대 시대를 연다. 특히 어르신 등을 위해 오르막길을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전기 따릉이’ 1000대도 다음해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기차와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에 18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시티 조성, 양재 R&CD 혁신지구 육성 등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 사업에 624억원을 편성했다.

강태웅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복지 및 주거, 민생 경제 활성화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생활밀착형 사업에 초점을 뒀다”며 “다음달 시의회에서 의결이 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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