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년 대학혁신지원 시범 사업’ 국민대·성균관대 등 11개 대학 예비 선정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8년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 예비 선정’ 결과 국민대, 성균관대, 중앙대, 강원대, 대구한의대, 전주대, 호남대 등 총 11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11개 대학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8월 말 발표 예정)에 따라 자율개선대학으로 확정되면,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대학들은 각각 20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은 목표부터 성과관리까지 정부중심으로 추진됐고, 대학의 특성화에 따른 발전전략 추진보다 개별 사업에 맞춰져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대학의 자율성 강화와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대학의 비전과 목표의 일관성, 대학혁신전략, 종합재정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시범 사업을 통해 대학 자율성 확대와 대학의 책무성 강화를 지원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에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