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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태진아 “아들 이루에 가난 물려주기 싫어 열심히 살았다”

‘마이웨이’ 태진아 “아들 이루에 가난 물려주기 싫어 열심히 살았다”

기사승인 2018. 08.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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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가 가수로서 겪은 46년간의 성공, 행복 등 인생에 대해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태진아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태진아는 46년간 열심히 일한 이유에 대해 “아들 이루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4살에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중국집 배달, 구두 닦이 등 안해 본 일이 없다”면서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작곡가 서승일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사모곡’으로 데뷔 하자마자 신인상을 받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2집이 실패로 돌아가며 무명시절을 겪었고,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태진아는 그곳에서 아내를 만났고, 그녀를 위해 쓴 ‘옥경이’란 곡으로 다시 성공의 반열에 들어섰다.


후배 유지나는 “강남에게 너무 잘해줘서 샘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강남은 “태진아 선배님은 음악방송에서 인사를 하는 후배들에게 모두 용돈을 줄 정도로 잘해주신다. 몇백만원씩 나갈 정도”라며 “한국에서 아버지가 생긴 기분이다. 받은 용돈을 모아 차를 샀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내가 무명시절 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후배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재능이 있으면 무료로 곡도 만들어준다”고 언급했다.

태진아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미국에 간지 두달만에 돌아가셨다. 당시 한국에 올 비행기 값이 없어 임종도 못지켰다. 평생 한이다”라며 “산소를 보고 많이 울었다. 인생에 흘릴 눈물의 반 이상을 흘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루는 가수 태진아와 아버지 태진아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큰 차이가 없다. 집에서도 유쾌하다”며 “오히려 힘든 모습을 내게도 표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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