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2분기 영업익 180억원…전분기 比 5% 증가

쿠쿠홈시스의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왼쪽)와 인앤아웃 직수정수기/사진=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가 2분기 18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보다 5%나 증가한 수치다.

쿠쿠홈시스는 17일 올해 2분기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쿠쿠홈시스의 호성적은 국내 렌탈시장 성장이 견인했다. 쿠쿠홈시스의 국내 렌탈누적 계정수는 7월 기준 128만개를 돌파했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등이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특허받은 인앤아웃 살균 기능을 탑재한 직수 정수기다. 손바닥 한뼘보다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슬림한 디자인과 세련된 색상으로 인기가 높다.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는 상반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판매량이 늘었다. 코드리스 공기청정기는 쿠쿠홈시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공기청정기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의 상반기 판매량 역시 지난해보다 19.8% 늘었다.

쿠쿠홈시스의 올해 목표는 누적 렌탈 계정 145만 이상이다. 하반기엔 상품 라인업도 대폭 확대된다. 쿠쿠홈시스는 LG전자 ‘스타일러스’, 코웨이 ‘의류청정기’를 잇는 의류건조기 렌탈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기청정기는 대형 평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 중이다. 비데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쿠쿠는 우수한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렌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하반기부터는 제품 라인업 강화로 렌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렌탈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