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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숙영 32점 활약 불구’ 女단일팀, 연장접전 끝 대만에 무릎

‘로숙영 32점 활약 불구’ 女단일팀, 연장접전 끝 대만에 무릎

기사승인 2018. 08. 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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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숙영 연합
남북 단일팀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로숙영이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홀로 원맨쇼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쳤지만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이 대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 농구 조별리그 X조 대만과 2차전에서 연장 접전을 벌여 85-87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단일팀은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발군이었던 로숙영이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3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으로 활약했고 김한별(삼성생명)도 26득점을 거들었으나 슛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단일팀은 3점 슛을 22개나 던졌지만 단 2개를 성공시켰을 뿐이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무장한 대만의 가드진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도 패인이었다.

대만에 진 단일팀은 1승 1패가 돼 2승의 대만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오는 20일 3차전 상대는 인도다.

이날 이문규호는 1쿼터를 23-21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슛 난조가 거듭되면서 40-43로 역전을 당했다. 3·4쿼터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지만 주로 단일팀이 간신히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종료 직전 가까스로 71-71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한 단일팀은 연장전에서도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대만에 연이어 득점을 허용해 끝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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