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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공장서 C4가스 누출...작업자 가스흡입, 인근공장선 검은 연기

여수산단 화학공장서 C4가스 누출...작업자 가스흡입, 인근공장선 검은 연기

기사승인 2018. 08.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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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내 ,Y사 부타티엔공장 크레인 작업도중 가스누출
인근 공장에선 검은연기 솟아올라
17일 오전 10시53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Y사 화학공장에서 C4가스가 유출돼 현장 작업자 4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와 옆 공장의 불안전 연소에 의한 검은 연기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와 여수국가산단관계자 등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 내 Y사 부타디엔 공장에서 열교환기 크리닝작업을 하던 중 C4가스가 유출돼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씨(45)와 황모씨(39) 등 4명이 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Y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NCC 1공장 BD(부타디엔)공장에서 유해가스 누출 차단 작업 중 C4 가스가 유출돼 작업 중이던 30~40대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솔벤트 가스를 흡입했다.

직원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호흡이 가능한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고도 이어졌다. Y사 공장의 연기가 잦아들자 바로 옆 L사 공장에서도 오전 11시 10분께 불완전 연소에 따른 검은 연기가 솟아올라 자체 소방차와 공장인력 등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L사 관계자는 “NC공장 11호기에서 불완전 연소로 검은 연기 형태로 약 7~8분간 배출이 이뤄졌으며 10여 분 만에 정상화 됐다”고 밝히고 “화학 공장가동 중 자체 트러블 등 이상이 있을 때는 불완전 연소로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를 배출시키는 경우가 있다”면서 “자세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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