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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김상곤 부총리 “대학의 이해와 협조 부탁…공론화 큰 의미 있어”

[2022 대입] 김상곤 부총리 “대학의 이해와 협조 부탁…공론화 큰 의미 있어”

기사승인 2018. 08.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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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상곤 부총리<YONHAP NO-3369>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단 대입개편 관련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 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 발표와 관련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 오찬을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대입 개편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안정적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입시 중심의 고교교육을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장기적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 비중 30% 이상 권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개편안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이날 확정한 대입제도를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실행할 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교육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방안은 지난 1년간 다양한 의견수렴과 국가교육회의 주관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권고안’을 존중해 공론화 과정에서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장관은 “학생부위주전형의 급격한 확대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입시제도에 대한 기대를 두루 고려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이 기본적으로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한 것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교육계 안팎에서 그동안 대입 공론화 과정 및 개편안에 대한 비판과 질타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하지만 전국민적 관심사인 대입 정책은 예측 가능한 개선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장 회장은 “대입을 거쳐 들어온 학생들이 인재로 양성돼 국가경쟁력의 초석이 되도록 고등교육 예산과 재정 지원의 획기적 확대를 정부 당국에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대입제도 개편 방안 발표 과정에서 “공론화 과정은 큰 의미가 있었다”며 “김영란 대입개편 공론화위원장도 말했듯 모두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 뒤 대학 입시 개편방안을 발표했으며, 필요하다면 또 의견수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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