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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둔 말레이시아 축구 감독의 고민 “손흥민 없이 6골…모두 경계 해야”

한국전 앞둔 말레이시아 축구 감독의 고민 “손흥민 없이 6골…모두 경계 해야”

기사승인 2018. 08.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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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현우야 고마워'<YONHAP NO-6001>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6 대 0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조현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옹 킴 스위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을 경계할 전망이다.

스위 감독은 16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과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뜻을 내비쳤다.

스위 감독은 “한국이 바레인을 폭파했다 싶을 정도로 무너뜨렸다.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고도 한 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면서 “말레이시아와 차원이 다르다.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이고 선수 20명 모두의 기량이 좋다. 손흥민만 알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바레인과 E조 1차전에서 손흥민을 투입하지 않고 6-0으로 대승한 한국을 경계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올 시즌 K리그2 득점 1위 나상호(광주)는 물론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까지 한국의 전력은 아시아권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처음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스위 감독의 전술적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시종일관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17일 밤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경기는 KBS 2TV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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