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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發 금융시장 불안, 국내 금융권 영향 제한적”

“터키發 금융시장 불안, 국내 금융권 영향 제한적”

기사승인 2018. 08.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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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발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터키에 대한 간접적인 익스포저를 고려할 경우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8일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은행권 및 카타르 은행 유동화증권 리스크 점검’ 마켓코멘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나신평이 국내 일반은행의 대 터키 익스포저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약 1360억원이다. 이는 총 익스포저의 0.1% 이하의 미미한 수준이다. 아울러 국내 은행의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보유 익스포저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금융권 전체로 봐도 터키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가 12억2000억달러로 크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다만 터키에 대한 간접적인 익스포저를 고려할 경우에는 국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타르 금융권의 경우 터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터키의 경제 위기로 인해 투자가 부실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카타르의 경기 지표는 주가지수 하락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타르가 터키에 대한 150억달러 규모의 금융투자를 약속하는 등 터키 지원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카타르 간의 관계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나신평은 터키의 금융 불안이 터키의 직접 익스포저 뿐 아니라 카타르 주요 은행에 대한 익스포저를 통해 금융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나신평은 터키발 금융불안이 카타르 은행을 통해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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