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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솔릭,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에 따라 직접 영향 가능성”

기상청 “태풍 솔릭,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에 따라 직접 영향 가능성”

기사승인 2018. 08. 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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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을 통해 본 제19호 태풍 솔릭 현재 이동 상황. /제공=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 중인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솔릭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우선 “현재 분석으로는 오는 22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전향해 23일 오전 대한해협을 통과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오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쪽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압부의 확장이 감지됨에 따라 향후 태풍이 서쪽으로 밀릴 경우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솔릭은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9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6km로 북진 중이다.

태풍은 22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80km 인근 해상까지 진입,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시기 태풍의 강풍 반경이 300km 규모의 중형급을 유지하면서 최대풍속이 초속 37m/s 규모의 강한 강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조금 누그러져도 태풍 변수가 있다”며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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